[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센다이역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도호쿠 지방의 중심지 센다이역은 단순한 교통 허브가 아니다. 역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쇼핑몰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다양한 상점과 문화 공간들이 들어서 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도호쿠 키즈나 마츠리 東北絆まつり (Tohoku Kizuna Festival)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역의 회복과 연대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축제로, 도호쿠 6개 현을 대표하는 주요 여름 축제를 한자리에 모은 합동 축제 이벤트다.

‘키즈나(絆)’는 ‘인연, 유대’라는 뜻이다. 재해 이후 사람들 간의 연대와 결속을 강조한 이름이 인상적이다. 센다이역에서 이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 고질라 팝업 스토어 – 일본다운 마케팅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내가 갔을 때 센다이 역 안에 고질라 팝업 스토어가 있었다. 고질라 -1.0 영화 개봉 즈음하여 팝업 스토어를 열었던 것 같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우키요에 풍의 고질라.

일본 전통 미술과 팝 컬처의 조합이 절묘했다. 에도시대 우키요에 화풍으로 그려진 고질라라니. 이런 센스는 정말 일본만의 것 같다.

빤쭈 하나 사서 귀국했다.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한 기념품이었다. 입고 다닐 수는 없지만 여행의 추억으로는 충분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역에서 나오면 바로 센다이 시내 중심가와 연결된다. 아케이드 상점가까지 도보로 쉽게 갈 수 있어서 관광 동선이 편하다. 역 주변으로 각종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쇼핑하기에도 좋다.

점프 샵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점프 샵 구경했다.

주간 소년 점프의 공식 굿즈 매장이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오리지널 굿즈들이 가득해서 눈이 즐거웠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드래곤볼 여전히 인기가 대단하다. 온갖 캐릭터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주술회전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골든 카무이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다양한 굿즈들 피규어부터 생활용품까지, 없는 게 없었다. 가격은 비싸지만 퀄리티는 확실했다.

🎵 타워레코드 – 음악 애호가의 천국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보이면 들어간다. 타워레코드.

일본 타워레코드는 한국과는 규모가 다르다. CD 문화가 여전히 살아있는 일본답게 진짜 음악 전문 매장의 위용을 보여준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일본 유명 뮤지션만을 모아 놓은 코너 for 외국인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일본 대중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고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누군지 모르겠다.

솔직히 대부분 몰랐다. 하지만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귀여운 락밴드 같은데?

비주얼계 밴드인 것 같았다. 일본 특유의 독특한 음악 장르를 엿볼 수 있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아라시 코너. 국민 아이돌 그룹답게 따로 코너가 있었다. 팬들을 위한 온갖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잡지도 팔고 있었다.

일본은 음악 전문 잡지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두꺼운 잡지들이 장르별, 아티스트별로 세분화되어 있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아일릿이 막 데뷔했을 무렵.

그때가 아일릿 데뷔 초기였는데, 벌써 일본 잡지에도 소개되고 있어서 K-pop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00년대 락앨범 베스트 100을 소개한 무크지.

이런 전문적인 콘텐츠를 잡지로 만드는 것도 일본다운 면이다. 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포켓몬 센터 도호쿠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포켓몬 샵도 들렀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일본에 와서 포켓몬 센터를 안 갈 수는 없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한국 포켓몬스토어와는 규모와 상품 구성이 확연히 달랐다. 역시 본고장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건담베이스

건담베이스는 프라모델 마니아들의 성지 같은 곳이다. 일반 완구점에서는 볼 수 없는 한정판 키트들과 커스텀 파츠들이 가득했다.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센다이 여행] 센다이 역 주변 산책

프라모델을 만들지 않는 사람도 구경만으로 충분히 즐거운 곳이다. 정교하게 완성된 전시 모형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 센다이역 쇼핑 총평

센다이역은 정말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복합 문화 공간이었다. 각종 팝컬처 굿즈부터 음악, 게임까지 일본 문화의 다양한 면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