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챠노미즈역 주변을 탐방했다.
오챠노미즈역(御茶ノ水駅)
상당히 특이한 이름의 역이다. 20여년전 이 지명을 처음 들었을 때 독특하고 아름답다고 느꼈다.
“오챠노미즈(御茶ノ水)”란 이름의 의미는 문자 그대로 “차(茶)를 위한 물(水)”이다. 에도 시대에 인근 신사나 절(특히 高林寺) 옆에서 시내의 맑은 샘물이 솟아올라, 이 물을 도쿠가와 쇼군 가문의 다도(茶道), 즉 쇼군이 마시는 차를 우려내는 데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출처 : chatgpt)
역은 간다강 옆에 있다.
사진 애호가들의 유명한 포인트. 여러대의 열차가 교차해서 지나가는 모습을 찍을 수 있다. 허우샤오시엔의 영화 카페 뤼미에르의 라스트씬에 이 구도가 나온다.
성교(히지리바시, 聖橋)라는 아름다운 다리와 함께 인상적인 경관을 자랑.
이곳에서 서로 교차하는 열차의 모습과 강과 플랫폼위의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한껏 평화로워지는 기분이 된다.
영화 카페뤼미에르 속 편안한 일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주위에 뭐 여러가지 많은 동네다. 서점도 있고.
악기 전문점으로도 유명한 거리. 내가 방문했던 작년에는 엔화가 약세라서 한국인들이 기타를 사러 일본에 많이 방문 했었다.
히데 시그니쳐 기타인가?
이곳 저곳 악기를 구경했다.
드럼 페달
언젠간 트럼펫이나 색소폰 연주를 해보고 싶은데.. 문제는 연습할 장소가 없다.
슈퍼 스포츠 제비오 THE SUPER SPORTS XEBIO
음악과 함께 내 취미 생활의 한 축인 스포츠. 용품을 구경하러 슈퍼스포츠 제비오에도 방문.
야구의 나라 답게 다양한 글러브가 있었고
역시 지금은 오타니 시대
각종 빠따들.
축구공 구경.
방문 당시, 풋살을 즐겨 했었다. 미즈노 풋살화를 살까 했으나 그냥 구경으로 만족.
악기도 풋살화도 사지 못한 채, 근처 맥도날드에 가서 메론 소다를 마셨다. 주위에는 하교를 한 고등학생들로 가득했고, 나는 불편함을 느꼈다.
エチオピア 本店 Curry Rice Senmon Ten Ethiopia Hon Ten 에티오피아 본점
일본에 장기간 있다보면 이른바 일식에 질리게 된다. 달거나 짜거나 해서 매운게 떙기는데 그럴때는 일본식 카레가 좋다. 중간에 친구랑 만나서 들른 카레 전문점.
가게는 무척 좁았지만 카레와 하얀 밥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