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올때마다 진보쵸를 찾게 된다. 진보쵸는 서점 거리로 유명한 지역으로 고서, 문학, 역사, 예술, 철학, 만화, 외국 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모여 있다. 거리를 걷다보면 새책, 헌책 등을 팔고 있는 다양한 서점을 볼 수 있다. 또한 이와나미쇼텐이나 슈에이샤 등 출판사들도 많은 곳. 오래된 찻집들도 있어서 레트로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좋은 거리다.
이와나미 출판사 & 슈에이샤
걷다 보니 이와나미 쇼텐으로 가게 되었다.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 Iwanami Shoten)은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문 중심의 출판사. 학문적 깊이와 높은 품질의 책을 출간하는 곳으로 이와나미 문고, 이와나미 신서등을 한때는 많이 모았고, 읽었었다. 이 출판사 책으로 지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었던.. 것 같다. 요새는 통 읽지 못하고 있지만.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한국에도 번역되고 있는 출판물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이쪽을 참고 하시면 좋을 듯하다.
https://www.aladin.co.kr/shop/common/wseriesitem.aspx?srid=101123&srsltid=afmboormq1_sfw4buvsbhivqd3bn62dcsagtvpqbxikttcn80lsgpr6h
이와나미 서점의 빌딩
로비. 화장실을 잠깐 쓰고. 바로 나왔다. 용무 없는 방문자가 이 빌딩에서 할만한것 없었다.
근처에 이와나미에서 운영하는 카페 겸 서점 이와나미 북센터가 있었다. 그건 이 포스팅 최하단에 내용이 있다.
1968년 창간한 주간 소년 점프로 유명한 슈에이샤 (집영사) 건물. 아마도 일본 서브컬처의 총본산(?)이 이 곳이 아닐까.
내가 방문 했던 때는 괴수 8호의 애니메이션이 막 공개된 참이었다.
가는길에 찍은 집영사 문고, 신서.
헌책방 거리
중고책을 내놓고 팔고 있는 거리로 왔다. 여전히 손님이 많은듯 빈 곳없이 장사를 하고 있었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과는 대조적인 분위기.
이렇게 많은 서점들이 한 곳에 몰려있다.
1권에 1000원에 파는 책들.
영화잡지 키네마준보 과월호는 220엔(2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사실 일본어를 모르거나.. 책에 큰 관심이 없다면 금방 질려버릴 수 있다.
쇼센 그란데(書泉グランデ)
그래서 방문해본 곳 쇼센그란데. 지하 1층 ~ 지상 6층의 대형 서점으로 서브컬처와 전문 분야 서적에 강한 매니아층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1층이었나? 일반 서점처럼 신서를 팔고 있는 구역도 있다.
일본 프로레슬링 관련 구역.
오타니 쇼헤이만 모아놓은 곳.
일본군 밀리터리 뱃지. 망할 욱일기는 기본인가보다.
음악 잡지 코너.
아따라시이각꼬노리다즈를 소개한 잡지.
서점 곳곳. 비상구 계단에도 이렇게 뭔가가 전시되어 있다.
철덕코너.
미친 굿즈들.
철도 역명으로 되어 있는 테잎들..
역이름 키링?
물론 만화책도 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곳에 이렇게 만화책 홍보.
이모저모 취미인들에게는 압도적인 서적 쇼센 그란데
이와나미 북센터(岩波ブックセンター)
이와나미 북센터(岩波ブックセンター, Iwanami Book Center)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 직영 서점으로, 이와나미 출판물과 학술서적, 고전 교양서를 전문으로 다루는 지식인의 서재 같은 공간이다. 이와나미 문고(岩波文庫)와 이와나미 신서(岩波新書) 시리즈를 거의 전권 보유하고 있다.
북 카페니까. 이렇게 카페라떼도 시켜 먹으며 휴식 할 수 있다.
마음이 안정되는 곳.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결국 한 권 엎어왔다. [공허함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라는 이름의 신서.
진보쵸 방문기 끝
방문일 2024년 5월 2일